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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인터뷰] 영산대 허인자·강성훈씨(외식경영)
모자가 나란히 대학에 입학하는 일은 예전에 비하면 흔한 일이 됐다.
그렇다면 외국에 살던 교포 모자가 나란히 대학에 입학하는 일은 어떨까
영산대 외식경영학과에 나란히 등록한 재일동포 허인자씨와 그 아들인 강성훈씨가 바로 그 주인공. 일본 나고야에서 한정식 식당을, 그것도 4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점포를 3개나 운영하고 있는 허인자씨가 늦은 나이에 공부를 결심하게 된 것은 무엇일까.

"'한정식'이란 한 가지 아이템으로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점포를 확장하며 체계적인 외식경영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점차 느끼게 됐다”며 허인자씨는 그 이유를 말했다.
 
또 외식경영을 다루는 일본학교들을 제쳐놓고 한국의 영산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허씨는 "한정식 식당을 운영한다면 본토인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봄 오사카에서 열린 박람회를 통해 영산대를 알게 됐고 특히 조리 분야의 실무교육이 우수하다는 이야기에 지원하게 됐다"고 영산대를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그녀는 "체계적인 외식경영을 배워 진정한 ‘한국의 맛'을 제대로 일본전역에 알리고 이후에는 외식전문 컨설팅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는 한편 "30년 이상 나이가 차이 나는 젊은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긴장 된다"며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허인자씨의 아들인 강성훈씨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 진로를 바꿔 영산대 외식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할 예정이다. 그는 일본 오비린대에서 국제학을 전공하다 한정식에 대해 차츰 호기심을 가지게 됐고, 결국 3학년 1학기까지 마쳤던 일본 대학을 그만두고 어머니와 같은 길을 걷기로 결심했던 것. 강성훈씨는 "어머니처럼 외식사업가가 되고 싶다"며 "한국요리를 근간으로 전 세계의 요리를 두루 섭렵해 사람들이 음식을 문화로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강씨는 "한국의 음식은 단순히 음식으로 끝나지 않고 '나눔'이란 문화가 있다고 어머니께 배웠다"며 "이런 한국의 식문화와 여러 한국문화를 배워 한일간 문화교류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야무지게 말했다. 외식경영을 체계적으로 배워 일본에서 한류 열풍 이상의 한식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이 재일교포 모자의 2006학년도 1학기는 첫 학기를 맞이하는 어떤 새내기보다도 특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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